일배움터 탄생과 더불어 그 긴 역사를 자랑하는 강력한 조직체!!

일배움터 근로사원 자치회의를 소개합니다.

각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뿐만 아니라 일배움터 공동체 일원으로 회사에 건의하고 싶은 점,

작업장에서 불편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당당하게 여러 가지 고충 사항 들을 조곤조곤 이야기할 때면 

감히 종사자들도 토씨 하나 달지 못하고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아주 무섭고도(?) 멋진 결합체입니다.

일배움터 본원, 도청 카페, 플로베 sk점, 플로베 롯데점 근로사원 40명이 각자 작업장에서 한 달에 한 번 씩 자치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담당 교사가 종사자 전체 회의 때 자치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전달하기도 하고 반대로 종사자 회의 때 나온 의견들을 자치회의에 전달하기도 합니다.

자치회의를 끝내고 나면 그 달 사원들 생일잔치를 진행합니다.

12월에는 김재록씨 생일이였네요.

해마다 생일파티 진행형식은 달라집니다만 2022년도에는 일배움터에서 1인당 5 만원씩 지원해주어 사원들이 갖고 싶은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폼나게 파리***에서 생일케잌을 사다가 진행했었습니다만!!!
정확하게 24 조각을 나눠야 한다는 담당교사의 고통스러운 심적 부담에 생협 자연드림 우리밀 초코생크림파이와 유기농 파인애플주스를 준비하였습다.

일배움터 근로사원들은 아무거나 먹지 않습니다.

왜냐면 유기통 플로베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친환경 제품 매니아들이 되었거든요. 

‘용준체’를 아시나요?

매월 자치회의를 시작할 때마다 윤용준씨가 화이트보드판에 반듯한 글씨로 제목과 날짜를 적어 놓으면 김수아 회장님이 개회로 회의를 시작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동그라미 안 '고', '소', '크'라는 글씨는 다음 달 생일파티 때 사원들이 먹고 싶은 '고로케', '소시지빵', '크림빵'을 적어 놓은 것입니다.

12월 2022년 자치회비를 결산하고 있는 김수아 자치회장과 김소희 총무입니다.

매 월 첫째 주 사원들에게 각각 5,000원씩 거두어 들인 회비가 현재까지 무려 90만원이 넘게 남았습니다. 

독수리의 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며 영수증과 사용 내역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꼼꼼이 김소희 총무의 회비납부 수첩입니다.

깨알 같은 글씨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사원들의 납부내역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김경아씨가 병가로 일배움터에 나오지 못했을 때는 각 부서 반장님들과 상의하여 회비를 받지 않기로 했음을 따로 기록해 놓았네요.

이 모든 것들은 담당 교사의 지원 없이 사원들 스스로 판단하고 진행합니다. 

드디어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작년 말 일배움터 전 직원(사원, 종사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일배움터 사원들 자치회의에 쓰일 새롭고 

멋진 이름을 만들어주자! 아이디어를 내보았습니다.

플로베 드립커피 2종 경품이 걸린 만큼 내 의견이 당첨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두구~두구~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투표권은 물론 사원들만 가지고 있지요.

개표 결과 사원들이 제안한 혼디 모영(4표), 무궁화(3표), 엄지척(2표), 플로베 자치회의(4표), 욜로욜로 자치회의(9표), 기권(2표)로 

'욜로욜로 자치회의'가 선정되었습니다.

'욜로' 란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며 최대한 즐거움을 누리겠다'는 영어 표현이기도 하고

'요쪽 방향으로'라는 한국어 표현이기도 합니다.

 일배움터의 자랑이자 커다란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욜로욜로 자치회의'를 큰 박수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