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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배움터소식 "남들과 조금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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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2-03-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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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컬러와 스타일이 음료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힘들죠”


사회적기업 일배움터(원장 정춘진)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 ‘플로베(flove)’에서 5년째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고민수씨(27)는 그 누구보다 커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청년이다.

고씨는 인지 발달의 지연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서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어떤 바리스타보다 열정적으로 커피를 배우고, 틈틈이 인터넷을 통해 다른 바리스타의 영상을 찾아보며 실력을 닦고 있다.

고씨는 2013년 전국 바리스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동료 바리스타와 ‘플로베’ 팀으로도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씨는 “내가 만든 음료를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가능하다면 이 곳이 사라질 때까지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고씨와 함께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 안태홍씨(24)는 누구보다 밝은 성격을 지녔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힘든 탓에 자칫 위축될 수도 있지만 안씨는 1년 6개월 전부터 일하며 카페를 찾는 손님들을 항상 환한 미소로 맞이하고 있다.

아직 고씨처럼 카페의 모든 메뉴를 다 만들지는 못하지만 신문지로 창문을 닦는 등 소소한 일을 앞장서서 하며 성실함을 뽐내고 있다.

고씨와 안씨처럼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바리스타는 모두 8명. 이들은 모두 정식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고객들에게 더욱 나은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카페는 정직한 메뉴와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들을 이끌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점장 이아름씨는 “우리 가게의 바리스타들이 남들과 조금 ‘다를’ 뿐 남들과 ‘틀린’ 것이 아니다”며 “이 청년들도 다른 청년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그들의 모습 그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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