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애인의 평범한 삶을 디자인하는 사회적기업 일배움터(원장 오영순)는 6일 직원들의 월급을 모은 ‘급여끝전모으기’ 2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기부했다.

청년장애인이 사회적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일배움터는 올해 물가인상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결식아동 및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2022년도 직원 급여 끝전으로 모은 200만원을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전달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급여끝전모으기 운동은 일배움터 직원들이 매달 종사자 1만원미만, 장애인사원은 5천원미만의 급여끝전을 모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및 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배움터는 지난 2020년부터 제주4·3 피해자 및 가족을 돕기 위해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21년도 모금액은 지역 내 지구와 생명을 살리는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오영순 일배움터 원장은 “코로나19 지속 등 여러 요인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물가인상으로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이 식사를 걱정하고 있다”며 “저소득 층 및 소외계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들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배움터는 지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청년장애인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 4·3의 완전 해결과 제주지역 환경보호,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